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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로민락소극장 - 극단새벽 연희극 <히로시마 메시지>

등록일 : 2019-10-01 조회수 : 9 작성자 : 부산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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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극 <히로시마 메시지>

일시/장소 20191024() ~ 1214() / 효로민락소극장

매주 목금 오후8, 토 오후5 * 특별공연 : 10/30, 11/27() 문화가 있는 날 오후8

매주 토요일은 공연 후, <관객과의 대화>를 가집니다.

 

제작 예살림협동조합 극단새벽, <히로시마 메시지> 제작후원인

제작지원 Entertainment 효로인디넷

원작 히바쿠샤(피폭자) -홍가이 재구성/작사/연출 이성민 작곡 조익래

출연 유미희, 변현주, 이현식, 전상미, 정선욱, 최지선, 임규한, 유믿음, 정범진

무대 이현식 음향 박정아 조명/영상 양경웅 기획 김아람 진행 김다애

 

예매처 [전화] 051-245-5919 [카톡] 극단새벽saebyeok [인터넷] 극단새벽 / 문화N티켓, 나눔티켓

관람료 30,000(15세 이상 관람) 예약 필수! 공연이 시작되면 입장하실 수 없습니다.

초대 극단새벽 정기후원인 새벽지기

10% 할인 관람 전일까지 예매 입금 완료 (*관람 당일 취소 시, 환불 불가)

5천원할인 카카오톡 극단새벽saebyeok 친구로 예매/극단새벽 홍보처 특별권 소지자

1만원할인 효로민락소극장 발자국회원/청소년/단체 20인 이상

 

 

강제징용 피폭자 이야기 _ 연희극 <히로시마 메시지>

2차 세계대전 발발 80주기, 해방 74주년을 맞는 2019. 일본 아베 정부의 경제도발, 그리고 일련의 규제들은 한국대중의 반일정서를 불러일으키고, 불매운동으로 이어져 지금도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우리가 잊지 말아야하는 것은 일제강점기에 강제 동원되었던 피해자들의 절규입니다. 20181030, 대법원은 신일철주금에 강제 동원된 노동자 1인당 1억원 배상판결을 내렸습니다. 2005년에 4명의 피해자가 시작한 한국 내 재판이 201810월 대법원판결까지로 이어졌고, 그 세월 속에 할아버지 3분이 돌아가셨습니다. 하지만 아베정권은 과거 식민지배의 불법성에 대한 인정과 사죄 없이 오히려 대법원의 판결에 대한 불복으로 경제침탈을 했고, 평화헌법이라 불리는 헌법9조 개헌 ? 보통국가 운운하며 전쟁 가능한 국가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전범국인 독일정부가 보이는 태도와 너무 다른 일본정부. 피해자들이 살아있는 동안, 일본정부가 더 이상 전범에 대한 책임을 미루지 않기를 바라며, 극단새벽은 연극으로 아픈 역사를 무대에 옮깁니다. 194586, 히로시마가 인류에게 던진 메시지를 기억합니다. 강제징용당한 부모와 함께 1945년 그날, 히로시마에 존재했던 한국인 피폭 여성 최영주라는 인물을 통해.

 

제작자로 나서는 관객들과 힘 모아 뜻 모아 만드는 작품 _ 연희극 <히로시마 메시지>

강제징용을 인정하지 않는 아베정권을 향해, 진정한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사람들의 제작후원금을 통해 본 공연에 필요한 기초 재원을 마련합니다(*10/15까지 모집). 독립(인디)문화예술의 창작과 소통에 함께하는 시민제작자들과 더불어 만드는 작품입니다. 극단새벽은 정부와 기업의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관객(시민)들의 사전제작후원을 통해 작품 제작 기반을 조성해오고 있습니다. 예술생태계를 구성하는 일원이 되는 관객, 역사를 기억하며 오늘 이곳에서 미래를 구성하려는 이웃들과 함께 나아가고자 합니다.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극단새벽 창단35주년 레퍼토리 기획공연2 _ 연희극 <히로시마 메시지>

극단새벽은 지난 상반기, 창단35주년 기획공연1-<어느 골짜기에 관한 논쟁>으로 부산, 울산 관객들과 재미와 의미가 있는 소통의 장을 벌였습니다. 한국전쟁과 분단이 빚어낸 역사, 그 속의 한 여성의 삶을 통해, 2019년 현재 우리에게 분단은 어떤 의미인가, ‘통일은 곧 평화인가에 대한 질문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두 번째 기획공연으로 <히로시마 메시지>를 올립니다. 아픈 역사와 직면하는 시간이며, 전쟁 피해자들과 연대하는 장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금, 어쩌면 많이 힘들 것입니다. 말랑말랑한 로맨틱 코미디 연극들이 관객몰이를 한 지 꽤 오래된 부산지역에서, 극단새벽은 보유한 레퍼토리 작품 중에서 어쩌면 가장 비극적인 삶을 무대화한 것입니다. 불매운동을 하는 청년세대들이 관객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청소년들이 관객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전쟁을 직접 경험하지 않은 세대들이,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전쟁피해자들과 연대해 주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 중 삶의 무상함과 실존을 고민하는 누군가에게는 그 의미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들의 현재 삶은 우연이며, ‘빚진 삶이기에 오늘을 뚜벅뚜벅 살아가야 함을.

연희극 <히로시마 메시지>는 오는 1024일부터, ‘효로민락소극장에서 시작됩니다. 시대를 건너 오늘 이곳과 소통하는 극단새벽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에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연극인공동체가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극단의 차세대 배우들과 중견배우들의 앙상블도 지켜봐주십시오.

 

<히로시마 메시지> 공연 연보

1995(초연) 해방50주년 맞이 기획공연 - 소극장 실천무대,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2003충북대학교 총학생회 초청공연 / 8.15 반전 서울대회 개막공연(서울대) /

아시아문예센터 홍보 기획공연(부산 동아대 석당홀, 울산 근로자종합복지회관)

2006연희극 연구회 출범 기획공연 ?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2009극단새벽 창단25주년 레퍼토리 시리즈2 ? 소극장 실천무대

 

<히로시마 메시지> 작품 이야기

작품 줄거리 ? 강제징용 피폭자 이야기!

1965, 한국인 피폭자 최영주는 밀항선을 타고 일본으로 향하다 일본 해경에 검거된다. 외견상 아무런 이상이 없지만 그녀는 원폭 피폭자이다. 어린 시절 일본에 징용으로 끌려간 그녀의 부모는 194586, 히로시마 원폭현장에 어린 두 딸과 함께 있었다. 죽음의 현장에서 어머니가 자신을 온몸으로 감싸 안은 덕택에 그녀는 겉모습 멀쩡하다. 하지만 기형아를 낳으며 결혼생활이 끝이 났고, 삶이 망가져갔다. 그녀는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일본으로 밀항을 결심한 것이다.

검거된 최영주는 일본 정부의 치료를 요구하며 본국 강제 송환을 거부하고 저항한다. 일본 언론은 이를 주목하지만, 결국 밀입국자로 강제출국 당할 위기에 놓인다. 이때 그녀를 돕겠다고 나타난 미국인 신부 브라운과 일본인 인권변호사 오까다. 그들의 도움으로 최영주는 일단 원자병 전문 치료병원에 이송된다. 하지만 검진결과 피폭자가 아니라는 판정을 받게 된 최영주. 한국으로 돌아갈 수도, 일본에 남아 치료받을 수도 없게 된 그녀는 같은 병실에 있던 일본인 피폭자 이께다와 시무라의 도움으로 병원을 탈출하게 되는데...

 

작품의 특징 - 서사적 기법을 바탕으로 춤?노래?연기를 종합하는 연희극!!

연희극은 이성민 연출가와 극단새벽이 한국 연극양식의 한 갈래로 제출?구축해 온 극 양식이다. 본 작품에서 연희극이 드러나는 형식은 뮤지컬과 유사하다고 볼 수도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뮤지컬이 관객의 환호를 얻는 이유는 (구경)거리에 있지 나눌 거리에 있지 않다. 반면에 연희극은 연희자의 표현기제인 연희(노래, , 대사 등)을 통해, 처음에는 낯선 손님으로 앉은 관객들이 공동의 관심거리를 찾게 하며, 재미와 웃음 속에서 던져진 의문에 대해 생각해보고 스스로 판단하게 한다. 본 작품은 배우와 관객사이에 존재하는 제4의 벽을 허물어가며 연극의 본래성인 상호 소통(커뮤니케이션)을 회복하고자 한다.

연희극 <히로시마 메시지>에는 원작 히바쿠샤”(홍가이 작)김영주’(원작의 이름)의 삶과 그 궤적에 함께하는 주변인물이 변함없이 등장하지만, 전체적으로 극 구성은 해체되고 재구성되었다. <히로시마 메시지>는 한국인 피폭자인 최영주라는 한 여인의 비극적 삶을 다루고 있다. 그러나 극중 인물 최영주는 불행한 특정 개인이 아닌, 피폭자들 전체를 상징하는 전형(캐릭터)인 연극적 인물이다.

비극적 삶이 구성되고 표현되어지는 극적 형식과 기법은 서사적이며 연희적이다. 연출적 기호인 길눈이들은 동심(童心)을 상징하며, 코러스의 역할로 전체 극을 구성하고 개입한다. 현재적 관점에서 이루어지는 코러스들의 상황 들여다보기는 극중 인물 개인으로부터 비롯되는 줄거리 전개에 자칫 몰입되기 쉬운 관객의 시각을 환기시켜 내용에 대한 객관적 관찰을 유도하는 장치로서, 연희(서사적) 기법의 하나이다.

 

*일본 정부가 전범국이라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평화를 상징하는 도시로 선전하는 히로시마는 하나의 도시라는 공간개념을 넘어서, ‘원폭-전쟁의 상흔을 의미하는 기호이기도 하다. 그 곳에, 메시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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