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콘텐츠로 건너뛰기


글보기

맥화랑 - 인드라 도디 展

등록일 : 2020-04-14 조회수 : 52 작성자 : 부산예총
파일첨부 : FileAttach Indra_Dodi,_In_yellow,_acrylic_on_canvas,_170x140cm,2019.jpg ( 3 MB / Download: 0)
 

 인도네시아 작가 인드라 도디의 국내에서 열리는 두 번째 개인전이 맥화랑에서 진행된다. 2015년 서울에서 처음 개인전을 가진 이후로 5년 만에 열리는 전시로 부산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작가이다. 1980년 인도네시아 출생으로 욕야카르타(yogyakarta)의 명문미술대학인 Institut Seni Indonesia를 졸업했다. 특유의 순수한 감성으로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드라 도디는 인도네시아의 'Art Jakarta', 홍콩의 'Art Central', 중국의 'Beijing Biennale', 벨기에, 싱가폴, 네덜란드에서 열린 'Affordable Art Fair', 서울의 '2020 화랑미술제' 참여를 비롯하여 프랑스, 영국, 호주, 필리핀, 대만 등에서의 단체전, 뉴질랜드와 독일에서의 레지던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전시 등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인드라 도디의 작품은 마치 강렬한 에너지를 지닌 그라피티(graffiti)같다. 즉흥적이고 장난기 넘치는, 속도감 있고 도안화된 문자와 형태들이 거리의 벽면을 수놓은 그라피티처럼 상상력으로 가득 찬 인드라 도디의 작품들은 캔버스 위에 그려진다. 작가는 어린 아이들이 노는 모습 속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고, 그들의 방법에서 영감을 찾는다고 말한다. 실제로 작가의 작품 속에서는 어린 아이가 그린 듯한 자유롭고 우스꽝스러운 형상을 찾아볼 수 있다. 작가는 예술적 여정이 시작된 이래로, 개인적인 헌신과 지식, 기술, 에너지,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그림을 매우 진지한 활동으로 여김과 동시에, 그것은 재미있고 장난스러운 하나의 놀이로 인식한다. 예술적 창의성의 근원을 찾기 위해서는 아이와 같은 순진무구한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며, 그것이 우리의 내면적 자아를 드러내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작가의 작품 속에는 사람, 소, 개, 뱀, 코끼리, 가시 많은 선인장, 권총, 칼, 심지어 두개골 같은 다양한 사물이 등장한다. 작가는 기존의 관점과 다른 자신만의 관점을 통해 사물을 바라보며, 환경, 마을, 땅, 언어, 사랑, 알파벳 등 자신의 시각에서 현실을 말한다. 형태가 드러나는 형상의 바탕엔 때때로 이해할 수 없는 단어나 문장이 등장하기도 한다. 그것들은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은, 단지 시각적인 요소일 뿐이며 동시에 이미지화된 텍스트이다.

  인드라 도디는 예술을 놀이에 비유하고, 인간은 시간을 들여서 놀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난기 어린 충동에 반응하는 것은 내면의 소리를 따르는 것이라 말하는 그에게 예술은 단지 그 소리를 캔버스에 옮기는 과정이다. 인드라 도디에게 현실은 사납고 무서운 것인 동시에 즐거움과 유머로 가득 찬 역설이다. 사람들은 종종 그들의 감정, 야망, 열망에 시달리고, 때때로 성공을 하기도, 실패를 경험하기도 한다. 행복과 슬픔 역시 아름다움과 추함처럼 동전의 양면이고, 그 모든 것이 인간이다.

  작가는 사진사가 카메라로 스냅사진을 찍듯이 일상의 순간포착을 시도하고, 이러한 순간들을 기억 속에 저장한다. 그의 기억은 마침내 캔버스 위에서 하나의 이야기로 진화한다. 그가 그려내는 것들은 사실적이기 보다 의미를 알 수 없는 추상에 가깝지만 우리는 작가가 선택한 대상들의 의도가 궁금해져 그 뒷이야기를 꿈꾸게 된다. / 맥화랑(051-722-2201)

 

    목록
게시판리스트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공지 예술부산 광고 지면 안내  부산예총 17-04-06 1568
공지 공지사항  부산예총 12-07-12 3064
1301 갤러리 아트숲 - 臥遊山水(와유산수)展  부산예총 20-11-11 8
1300 맥화랑 - 바라보다  부산예총 20-11-11 7
1299 부산 프랑스 문화원 ART SPACE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  부산예총 20-11-03 14
1298 인문학당 달리 - 사라지면서도 살아나는Ⅱ  부산예총 20-11-03 13
1297 조현화랑 - 이광호 개인전  부산예총 20-11-03 16
1296 부산미광화랑 - 故 임호 회고전  부산예총 20-10-28 14
1295 을숙도문화회관 - 한 시간에 만나는 서양 미술사전  부산예총 20-10-28 8
1294 아세안문화원 - 제3회 아세안문화원 사진, 영상 공모 우수작 전시  부산예총 20-10-28 7
1293 통도사 성보박물관-전통 그리고 새로움  부산예총 20-09-01 62
1292 소울아트스페이스-한성필 비밀의 공간  부산예총 20-09-01 70
1291 데이트갤러리-김근태 개인전 숨, 결  부산예총 20-09-01 53
1290 갤러리조이-김성연 초대전 기억의 정원  부산예총 20-09-01 87
1289 오픈스페이스 배 - 반짝이는 소란  부산예총 20-07-30 64
1288 유엔평화기념관 - 유엔, 그들의 기억  부산예총 20-07-30 47
1287 부산시민회관 - 그 기억과 흔적 사진展  부산예총 20-07-30 49
1286 카린 - VOYAGE : 유은석  부산예총 20-07-30 32
1285 갤러리조이 - 제36회 대한민국남부국제현대미술제  부산예총 20-07-30 41
1284 갤러리조이 - 제71회 미술동인 ‘혁’ 展  부산예총 20-07-30 32
1283 갤러리조이 - 제28회 해운대미술가협회 정기展  부산예총 20-07-30 32
1282 금정문화회관 - 노트르담 드 파리 & 인류의 탁월한 세계 유산 展  부산예총 20-07-30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