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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F - 문지영 개인전 '무릎으로 쌓는 사탕'

등록일 : 2019-10-29 조회수 : 14 작성자 : 부산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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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영 개인전

무릎으로 쌓는 사탕

 

가족사를 바탕으로 장애인, 환자, 여성과 같이 사회에서 배제되고, 주변인으로 존재하는 이들을 향한 폭력적 시선을 주제로 작업 함

초기 작품은 사회로부터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캔버스에 옮겨내는 것에 집중

현재 완충적인 의미로서 보통이라는 가치가 드러내는 폭력성에 대해 회화, 영상으로 표현


전 시 명

문지영 개인전 무릎으로 쌓는 사탕

전시일정

2019111() - 1124()

작가토크

20191114() 오후 7

패녈: 허윤_ 부경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여성문학 연구자

이보성_ 신세계 갤러리 큐레이터

관람시간

12:00 ? 19:00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3F (주소: 부산시 중구 대청로 135번길 3-1 3)

주최/주관

주최 : 부산광역시, 부산문화재단

주관 : 문지영

 

*본 사업은 2019 부산광역시, 부산문화재단 2019 청년문화 육성지원사업으로 지원 받았습니다.


기획의도

문지영 작가는 가족사를 바탕으로 장애인, 환자, 여성과 같이 사회에서 배제되고, 주변인으로 존재하는 이들을 향한 폭력적 시선에 대해 작업해왔다. 작업 초기에는 사회로부터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는(invisible) 사람들을 캔버스에 옮겨내는 것에 집중했다면, 이후에는 완충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보통이라는 가치가 드러내는 폭력성에 대해 회화와 영상 매체로 작업해왔다.


작가는 사회 시스템의 오작동이 만들어낸 문제를 개인의 탓으로 전가하거나, 그 책임 역시 개인이 떠안게 하는 현실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작가는 시스템의 결정구조 밖에 놓이기 쉬운 여성, 소수자, 약자들이 자신들이 처한 상황이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교, 미신, 기도, 세리모니와 같은 것에 집중하는 장면들을 주목하고 있다. 그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부당한 일을 반복적으로 경험하거나, 자신의 의지로 결정할 수 있는 것들이 제한적인 여성의 삶 속에서, 원초적 존재에 대한 막연한 기대가 이러한 현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본다. 특히 결혼 이후 여성은 개인적 차원이 아닌 가정이라는 집단적 차원에서 가족 구성원을 위해 욕망해야 하고, 온전한 자기 결정권을 갖기 힘든 존재가 된다. 2019년인 지금에도 여전히 원죄’, ‘업보와 같은 개념이 작동하면서 가정의 불화 혹은 불행은 여성의 탓으로 돌려지고 있다. 작가는 여성이 특별히 비이성적이거나 비과학적인 사고를 하기 때문이 아니라, 이와 같은 방식으로 부당한 책임을 전가하는 남성·권력 중심 구조의 문제점이 당사자들에게 제의, 의식, 기복적 행위 등으로 발현되고 있다고 본다.


문지영 작가는 이러한 주제의식을 바탕에 두고, 어린 시절 목격했던 가족 내에서의 기복적 행위에 대한 기억과 상황들을 화면으로 불러낸다. 여러 번 이사를 다니면서도 항상 차려지던 어머니만의 신전이나, 아픈 동생을 위해 가족들이 함께 찾아다녔던 절간의 모습이 회화작품으로 표현되었다. 꽤 오래전으로 추정되는 유치원 아이들의 생일파티 장면도 펼쳐진다. 마치 제사상처럼 정성 들여 쌓아진 과일과 과자들과 색동옷을 차려입은 아이들이 묘하게 느껴진다. 제사나 환갑잔치와 같은 의식에 자주 쓰였던 옥춘사탕도 등장한다. 작가는 옥춘쌓기를 통해 기도나 염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은유적으로 드러내기도 한다. 또한 종교적 상징물들이 흘러내리고 엉기는 장면을 통해 여성들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반복적으로 기복행위에 집중하게 되는 상황을 드러내고 있다. 문지영 작가는 가족으로부터 시작되었던 소수자나 불평등에 관한 이야기를 확장시켜, 사회 구조의 문제가 개인에게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지속적으로 관찰해나려고 한다. 이러한 관찰로부터 시작된 작업이 때로는 저항의 목소리가, 때로는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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