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비밀번호 버튼ok 아이디,비밀번호찾기버튼 home버튼구분선회원가입구분선담당자메일
HOME우측화살아이콘예술게시판우측화살아이콘전시게시판
예술부산
부산 예술,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한국예술문화총연합회 부산광역시지회를
시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립니다.
좌측여백이미지
예술게시판
전시게시판
공연게시판
문화행사게시판
방명록
예사모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제목 부산시립미술관 - 동아시아 현대미술전 <보태니카> 우측이미지바
작성자 부산예총  (접속지 IP : 222.96.82.15*) 작성일 2018-08-21 오전 9:08:
구분선

부산시립미술관, 동아시아 현대미술전 <보태니카> 개최

 

- 동아시아 현대미술가들의 동시대 작업에서 자연과 식물이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전시

- 작가의 내면을 식물에 투사함으로써 인간의 욕망으로 파괴되는 생태계를 우려하는 메시지 전달

<보태니카: 야외프로젝트> 시민들의 열린 야외 공간으로서의 회귀

 

 

전시개요

동아시아현대미술전 <보태니카>

- 전시기간 : 2018. 08. 24. ~ 2019. 02. 17

- 전시장소 : 부산시립미술관 2층 전시실 및 로비

- 출품작품 : 백남준 <비디오 샹들리에 No.5> 19명의 작가, 회화, 사진, 영상 및

설치 작품 총 67점 전시

동아시아현대미술전 <보태니카: 야외프로젝트>

- 전시기간 : 2018. 08. 24. ~ 2019. 02. 17

- 전시장소 : 부산시립미술관 로비 및 선큰가든

- 출품작품 : 타다시 카와마타 등 4명의 설치 작품 총 4점 전시

 

관람료 : 무료

부산시립미술관(관장 김선희)은 오는 824일부터 내년 217일까지 동아시아 현대미술가들이 참여하는 <보태니카>, <보태니카: 야외프로젝트> 개최한다.

 

한국은 동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속도로 산업화를 이룬 나라이다. 부산시립미술관이 위치하고 있는 부산 역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산업화의 역동성을 경험한 동아시아 도시들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급속한 도시의 성장은 상대적으로 자연친화적이었던 생태환경을 가장 인공적인 것으로 변모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보태니카>는 한국, 일본, 중국과 대만에 거주하는 동아시아 현대미술가들의 동시대 작업에서 자연/식물이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가를 추적해보려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초대된 작가들은 자연에 대한 예민한 감각으로 각각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낸 허상과 환상을 다루거나,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 아니라 인간의 의지가 개입된 변형된 자연’, 또는 아시아 특유의 자연관 혹은 세계관과 현대사회의 문제를 질문하기도 한다.

 

이 전시에 참여한 동아시아의 현대미술 작가들은 자신의 내면을 식물에 투사함으로써 인간의 욕망으로 파괴되는 생태계를 우려하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또한 작가들은 실제의 자연이 아닌 편집된 이미지가 현실을 대체하고 있는 현상을 인식하고 다시 인간을 자연과 결합시키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동아시아 현대미술가들의 시각으로 다양한 층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동시대 아시아의 생태환경 변화에 대한 성찰과 새로운 사고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이 전시의 일환으로 부산시립미술관 야외정원에서는 새로운 프로젝트형 전시인 <보태니카: 야외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다. 이 공간은 비록 인공적이기는 하나 센텀지구 극한의 인공 환경 속에서 남아있는 소중한 녹지 공간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타다시 카와마타, 리아오 페이, 한석현, 한성필이 참여한다. 이들은 모두 환경과 생태에 대한 관심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점과 야외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설치작업을 병행하고 있는 작가들이라는 점에서 선택하였다.

 

타다시 카와마타는 마치 새가 나뭇가지를 주워 자신의 보금자리를 만들 듯 부산 시민들이 가져온 폐목재를 이용해 생명이 움트는 장소를 상징하는 거대한 둥지를 만들었다. 기념비적인 이 작품은 이번 전시의 주제인 <보태니카_야외프로젝트>이 지향하는 개념을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리아오 페이는 분화된 종들을 접붙이기를 통해 다시 결합하여 새로운 종류의 나무들을 식재해 놓았다. 이를 통해 생명의 진화에 얽힌 여러 가지 의미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한석현은 금정산의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는 암반송을 모티브로 부산이라는 장소적 특성과 환경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리고 한성필은 아이슬란드하면 떠오르게 되는 빙하에 주목한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도 생명의 존재를 드러내고 있는 이끼와 빙하수를 피사체로 선택했다. 또한 이끼 이미지 위에 실재 이끼를 식재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문제를 공감각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술관 야외공간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미학적인 공간으로 변모시켜 놓았다. 이곳에서 관객은 작가들이 펼쳐놓은 다양한 이슈들을 함께 고민하고 체험하게 될 것이다. 근대적인 의미의 환경조각과는 달리 작품이 만들어지는 다양한 프로세스가 함축되어있는 이들의 작품들은 동시대 미술의 변화를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보태니카: 야외프로젝트> 전시가 지향하고 있는 인간, 환경, 그리고 도시의 의미와 관계를 성찰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작가 및 작품 소개

 

<보태니카>

 

백남준

 

미디어 아트의 개척자 백남준(Nam June Paik)은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이용하여 실험적이고 창의적으로 작업했던 예술가이다. <비디오 샹들리에 No.5>는 소형 비디오 모니터 여러 대를 샹들리에 형태로 구성해 천장에 설치한 작품이다. <비디오 샹들리에>는 다양한 형태로 여러점이 제작되었는데, 케이블과 모니터가 복잡하게 얽혀있으면서도 식물로 뒤덮힌 전체적인 모습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샹들리에의 형태를 띠고 있다. 조명이 떨어지는 샹들리에가 아니라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샹들리에는 우리가 어떠한 세계에서 살고 있는지 깨우쳐 준다.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

 

쿠사마 야요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일정한 패턴의 반복과 증식이다. 작가는 물방울무늬를 무한 반복, 증식, 확산하는 작품을 제작하여 독특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 쿠사마 야요이는 그림뿐만 아니라 전위적인 퍼포먼스와 사진, 설치 미술 등을 선보이며 국제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2018년에 제작된 <별처럼 빛나는 호박>은 확대된 호박 조형물의 표면에 물방울무늬 타일이 장식된 독특한 작품이다.

 

전현선

 

전현선의 <모든 것과 아무것도>1m를 기본 단위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캔버스가 모여서 이루는 하나의 화면이다. 화면의 중앙에 위치한 커다란 녹색 면을 기준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장면의 흐름이 만들어진다. 기존의 작업 네 점으로부터 출발하여 확장된 이 작품에서 작가는 관찰자이자 기록자로서 바라본 우리 주변의 환경과 세계를 보여준다. 인간과 자연의 비율이 인공적으로 구획된 공간, 즉 도시는 언제라도 모습이 뒤바뀔 수 있는 연약한 지반과도 같다고 작가는 말한다. 각각의 화면에는 전혀 다른 시간대가 공존하며, 실재와 상상이 혼재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감추었던 불안과 유보되었던 감정들이 드러나기를 의도한다.

 

 

슈빙(Xu Bing)

슈빙은 1980년대 후반에 자신이 만들어낸 알파벳식 한자를 중국 전통 목판방식으로 종이에 인쇄한 후 공중에 늘어뜨려 설치하는 작업으로 국제미술계에 널리 알려졌다. <백그라운드 스토리>는 앞면에서 보면 중국 전통 산수화를 재현한 작품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재로는 옥수수껍질, 구겨진 종이, 도시에서 수집한 쓰레기 등과 같이 작품의 재료로 쓰일 것 같지 않은 물건들을 아크릴 판 뒤에 붙이고 빛을 비추어 그 그림자 영상을 보여주는 작업이다. 수빙은 우리가 실제라고 믿는 형상이 죽어있는 잔재로 이루어진 허상임을 보여준다. 작가는 전통적인 소재와 현대적인 표현방식의 결합을 통해 전통과 현대, 사물의 의미와 표현 사이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촹 치웨이(Chuang Chih-wei)

 

대만 작가 촹 치웨이는 생물과 무생물 사이의 관계에 관심을 두고, 생명체에 기계의 힘을 가하는 방식의 작업을 해왔다. <리본 트리 시리즈(Reborn Tree Series)>는 작가가 2014년 일본에서 레지던스 활동을 하던 시기에 시간의 순환, 생명의 흐름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일본의 이케바나(Ikebana, 生花: 꽃꽂이) 장인이 이케바나에서의 꽃은 죽음을 통해 새로운 생명으로 거듭난다고 언급한 점에 주목하여 생명이 인공적인 재탄생 과정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탐구한다. 이 작품에서 식물은 작가가 설치해놓은 줄과 모터에 의해 꼭두각시처럼 움직인다. 작가는 성경과 중국의 고대신화에서 신이 인간을 먼지와 흙으로 창조하여 생명을 불어넣는 것과 같이 현대의 산업화 시대에는 전기와 기름이 마법과 같이 무생물체에 생명을 부여한다고 느낀다.

 

김수연

김수연은 사진이나 도감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발견한 이미지를 재현하여 오브제로 만든다. 작가는 죽어버린 식물이나 가족 앨범 속 존재했던 과거의 식물들이 마치 동물처럼 생각되었고, 죽거나 사라져 버린 식물들의 이미지로 영원히 죽지 않는 식물을 만들고자 플랜트 시리즈(Plant series)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종이박스로 쌓은 탑에 올려진 식물의 모형들은 그 자체로 기념비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아울러 작가는 멸종된 넝쿨식물과 선인장을 제작하여 이미 사라져버린 존재를 기념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생명과 죽음의 의미, 그리고 개체의 영속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김지원

김지원의 맨드라미 연작은 작가의 작업실 뒷마당에 심어져 있는 맨드라미를 소재로 제작되었다. 2003년부터 제작되어온 연작은 맨드라미의 생성과 성장, 소멸을 면밀하게 관찰한 작가의 시선이 담겨있다. 작가의 표현대로 맨드라미는 초여름의 볼펜 심만한 꽃에서 원뿔혹은 와 같은 형태로 예측하지 못하게 변해가고, 꽃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쓰러지거나 서리를 맞다가 장렬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꽃을 건드리면 수도 없는 씨가 떨어져 번식한다. 맨드라미는 식물이지만 작가는 그 안에서 처절하고도 간절한 생의 현장을 목격하고 식물에 내재된 동물성에 대해 사유한다.

 

임동식

임동식은 1980년대 공주에서 야외현장미술연구회야투(野投)’를 결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자연과 동행하는 미술을 추구하였다. 그는 10여 년간의 독일 유학을 마친 후, 1993년에 공주 신풍 원골로 들어가 혼자 작업실을 지어 예술과 마을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자연과 사람, 문명과 예술의 접촉과 동화에 대해 탐구하였다. ‘친구가 권유한 풍경시리즈는 예술과 마을프로젝트 이후 농민이야말로 진정한 자연 예술가라는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마을을 수호하는 당산목(堂山木)과 고목 등을 자연과의 감응 속에서 그려낸 작품이다. 꽃을 보고 인사를 하는 작가의 모습에서 자연에 대한 경외와 자기 반성을 엿볼 수 있으며, 이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사유로 감상자를 이끈다.

 

손정은

손정은 작가의 복락원은 잃어버린 낙원을 되살려내고자 하는 노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생명이 없는 가짜의 정원은 가질 수 없는 이상향과 잃어버린 낙원에 대한 욕망을 더 갈구하게 만든다. 손정은은 인위적인 자연 환경을 제현했다. 그가 재현한 자연환경은 겉모습만으로 본다면 자연보다 더 자연적인 환경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정교하게 제작된 그의 낙원의 형상을 통해 현재 우리가 꿈꾸는 자연환경이 전적으로 인위적인 기술 환경의 한 가운데 있음을 보여준다. 이제 자연은 더 이상 자연이 아니라 기술의 결과물이다.

 

허은경

허은경은 식물처럼 보이지만 식물이 아닌 생물체의 형상을 묘사하고 있다. 동물적 형상을 가진 식물, 보태니멀이라 이름붙인 이형적 형상의 생명체를 통해 생존에의 의지가 가진 아름다움을 발견한다. 살아가려는 의지를 지닌 생명체의 에너지가 곧 아름다움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괴함과 비정형, 낯선 생명에 대한 작가의 관심은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경계의 테두리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생물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박진영

박진영 작가의 엄마는 병원생활을 하고 있다. 8년 전부터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창문이 없는 방에서 감옥같은 생활을 하는 엄마의 모습은 사진작가인 아들의 마음을 아프게했다. 어느날 작가가 병문안을 가서 엄마와 12일의 외출을 했을 때, 엄마는 무엇이 보고 싶고, 누가 보고 싶고, 어디를 가고 싶다는많은 이야기를 했다.

작가는 엄마가 가고 싶었던 곳을 내가 직접 찾아가, 사진을 찍어서 엄마의 병실에 창문을 만들어 주자고 생각했다. 엄마의 창시리즈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기억을 잃은 어머니를 위해 자연을 엄마의 방으로 가져온 박진영 작가는 자연의 이미지만으로도 치유의 경험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구성연

 

구성연은 설탕으로 만들어진 사탕꽃을 사진으로 찍어 마치 실재하는 꽃인 것처럼 보여준다. ‘사탕 시리즈는 민화의 모란꽃으로부터 모티브를 따왔다. 민화에서 모란은 부귀를 상징한다. 알록달록한 꽃의 화려함과 분홍색이나 옅은 파란색의 배경 등 오방색을 활용한 시각적 선택은 한국 민화도의 양식을 따랐음을 암시한다. 또한 이러한 시도는 나무에 팝콘을 부착하여 촬영한 사진을 흐드러진 매화나무처럼 보여주었던 작가의 다른 작품에서처럼, 지식의 전복이라는 미술의 이념을 구현하는 동시에 친근한 소재의 작품화라는 팝아트 그리고 극단의 장식성과 싸구려의 조잡성을 공유한 키치의 개념을 의도적으로 활용한 것이다. ‘사탕 시리즈를 통해 구성연은 인간의 욕망이 화려한 외관과 의도된 유혹에 쉽게 포섭되는 나약한 존재임을 자각하게 만든다.

 

 

김주연

 

김주연 작가의 작품은 일상의 오브제에 식물의 씨앗을 이식한 존재의 가벼움사진 시리즈이다. 초록색 싹이 뒤덮인 드레스나 일상복의 형상은 기이하면서도 새롭다. 작가는 일상적 사물을 뒤덮는 식물의 생장 과정을 관람자가 경험하게 함으로써 인간의 인식체계의 한계와 자연의 존엄함을 일깨우게 한다. 김주연 작가의 작품을 설명하는 키워드는 불교 철학에서 모든 존재의 다른 성장, 다른 방식의 성숙이라는 개념을 일컫는 이숙(異熟)’이다. 무생물과 생물의 조합을 통해 성장과 성숙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취 안숑(Qiu Anxiong)

 

중국작가 치안숑의 수묵 산수화 애니메이션 작품은 현대사회의 반자연적 삶의 방식에 대한 우려, 그리고 환경문제에 대한 경고의 메세지를 담고 있다. 작가는 1994년 사천예술대학에서 수학 후, 1997년 독일로 건너가 카셀미술대학에서 6년 동안 회화를 전공하였다. 서로 다른 사회적 환경의 두 문화권에서 얻은 경험은 중국 문화를 새롭게 보는 계기를 제공해 주었다. 이 작품은 중국의 가장 오래된 지리서라고 일컬어지는 산해경을 현대의 문맥에 맞추어 독창적으로 재구성한 애니메이션이다. 여기에는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도시화, 산업화, 정보화의 물결과 함께 급속하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의 여러 심각한 문제점들을 뛰어난 통찰력과 감각적인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6개월에 걸쳐 6,000장의 그림으로 제작한 이 독특한 애니메이션 신산해경은 작가가 직접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회화작품을 촬영한 뒤,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것이다.

 

 

문형민

 

문형민은 일상이 사회와 역사를 구성하는 지점에 관심을 두고 있다. 그래서 일상의 부스러기를 채집하고 그 속에 담긴 무의식적 인식의 실체를 시각화시키는 작업을 해왔다. 작가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늘 맹목적이고 고착된 인식에 대한 의심을 품고 당연하다고 여기는 인식들의 오류를 드러내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결혼이민여성과 동남아시아 노동자에 대한 한국사회의 인식을 하나의 생태적 층상구조로 해석하고 그로 인한 문제점들을 다루고 있다.

 

 

이이남

 

이이남은 디지털 미디어 작품으로 조성된 가상의 숲으로 관람객들을 초대한다. 클래식 음악에 맞추어 마치 춤을 추듯이 움직이는 꽃과 나무를 미디어 아트로 표현한 작품이다. 마치 연습된 공연을 하는 듯한 꽃과 나무들은 우리들 주변에서 자라는 나무와 꽃들이다. 영상과 음악을 통해 자연과의 교감을 시도하는 <보태니카 음악회로의 초대>는 실재하지 않는 가상의 자연과의 만남이지만, 인간을 치유케하는 효능을 발휘한다.

 

 

최우람

 

최우람은 집단 행동의 스펙터클을 기계장치로 재현함으로써 인간 이성의 합리성과 사회적인 모순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국가행사에 동원된 북한 인민의 집단적 행동을 형상화한 기계장치 꽃다발을 제작하였다. 기계장치 꽃다발의 규칙적이고 프로그래밍된 움직임을 통해 맹목적 개인들의 집단화를 비판한다. 맹목적 개인들의 집단적 움직임은 아름다움이 아니라 공포의 대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마이 미야케(Mai Miyake)

 

마이 미야케는 일본과 아시아 지역에서 자생하는 소나무, 비파나무, 동백나무 등 8종의 나무들을 각각 유리 액자에 넣어 고정시킨 후 LED 조명으로 장식하였다. 8개의 나무작품은 어두운 공간에 떠 있는 듯 설치되었다. 각각의 나무는 성장 또는 장수의 상징이다, 특히 상록수는 일본인에게 있어서 집의 번창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다. 작가는 일본 문화 속에 담긴 나무의 기복적 상징성을 현대미술의 표현 방식으로 번안하여 제시하고 있다.

 

 

이광호

 

극사실 기법으로 그려진 이광호의 그림은 대상을 대하는 작가의 시선을 느끼게 한다. 작가는 실제보다 확대된 선인장을 통해 존재에 대한 두려움과 경외감을 표현하고 있다. 작은 선인장이 거대하게 확대되어 캔버스를 가득 채우고 있어서, 어찌 보면 매우 관능적이기도 하다. 이광호의 극사실적 회화 속의 선인장은 식물적이라기 보다는 동물적이다. 거대하면서도 세밀하게 묘사된 선인장 그림은 대상의 내면을 극단적으로 분석하고자하는 화가의 감추어진 욕망이 투사되어 있다.

 

 

 

 

 

구분선
목록
 
좌측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파일 조회수 우측바
 
공지사항아이콘
  예술부산 광고 지면 안내 부산예총 17-04-06 다운로드아이콘 1155  
 
공지사항아이콘
  공지사항 부산예총 12-07-12 2671  
  1006 피카소 화랑 - 문성원 초대전지난글아이콘 부산예총 18-12-12 다운로드아이콘 5  
  1005 갤러리양산 - 이석순 작가의 '행복한 이야기'전지난글아이콘 부산예총 18-12-10 다운로드아이콘 3  
  1004 리빈갤러리 - 서은경 개인전지난글아이콘 부산예총 18-12-03 다운로드아이콘 17  
  1003 롯데갤러리 광복점 - LOVELY DAISY展지난글아이콘 부산예총 18-12-03 다운로드아이콘 13  
  1002 맥화랑 - 송남규 개인전지난글아이콘 부산예총 18-11-30 다운로드아이콘 21  
  1001 갤러리이배 이들닙 'Eternal Belonging' 展지난글아이콘 부산예총 18-11-30 다운로드아이콘 18  
  1000 [맥화랑] 송남규작가 초대展 '흔한 풍경'지난글아이콘 부산예총 18-11-30 30  
  999 [BOAN 1942] Upcoming Exhibition & Program지난글아이콘 부산예총 18-11-28 12  
  998 [롯데갤러리 광복점] 썬비개인전지난글아이콘 부산예총 18-11-28 11  
  997 미광화랑 12월 기획전시지난글아이콘 부산예총 18-11-28 9  
  996 <오르다 내리다> Choryang1925지난글아이콘 부산예총 18-11-26 17  
  995 갤러리조이 - 이강윤 초대전지난글아이콘 부산예총 18-11-15 다운로드아이콘 24  
  994 갤러리 오로라 - 현대조각작가 초대전지난글아이콘 부산예총 18-11-14 다운로드아이콘 21  
  993 맥화랑 - 허문희 개인전지난글아이콘 부산예총 18-11-12 다운로드아이콘 25  
  992 성원아트갤러리 - 하혜영 개인전지난글아이콘 부산예총 18-11-08 다운로드아이콘 29  
  991 아웃 오브 플레이스(Out of Place)지난글아이콘 부산예총 18-11-07 26  
  990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지난글아이콘 부산예총 18-11-07 33  
  989 영주맨션 - 2018 예술공간 영주맨션 기획전지난글아이콘 부산예총 18-11-05 다운로드아이콘 26  
  988 롯데갤러리 광복점 - 홍장현 사진展지난글아이콘 부산예총 18-11-05 다운로드아이콘 28  
  987 갤러리조이 - 장정 개인전지난글아이콘 부산예총 18-11-05 다운로드아이콘 23  
 
 1 [2][3][4][5][6][7][8][9][10]  ..[51][다음 10 개]
검색좌측바
검색하기 이름  제목  내용
   
검색우측바
    하단라운딩이미지  
부산예총
(사)한국예총 부산광역시연합회
608-810 부산광역시 남구 용소로 78
부산예술회관 302호 전화 051)631-1377 팩스 051)631-1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