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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픈스페이스배 - 2018 Artist incubating program-on going 우측이미지바
작성자 부산예총  (접속지 IP : 222.96.82.15*) 작성일 2018-07-26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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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스페이스배 - 2018 Artist incubating program-on going
오픈스페이스배 - 2018 Artist incubating program-on going
오픈스페이스배 - 2018 Artist incubating program-on going

 

 

전시 개요

○ 전 시 명 : 2018 Artist incubating program-on going

○ 기     : 2018.07.27(fri)-2018.08.24(Fri)

○ 관람 시간 : 11:00~ 19:00 (매주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합니다)

○ 장     : 오픈스페이스 배 전시장

○ 참여작가김수호 김태완 나미나 노의정 유지혜 이시내

○ 비    : 추희정(가나아트 큐레이터) / 김재환(경남도립미술관 학예사)

○ 개    : 작가와의 대화 2018.07.27(fri) 오후6

○ 전시 기획 : 오픈스페이스 배

○ 후    : 부산광역시, 부산문화재단, 다움건축, 메르씨엘

  

프로그램 구성

번째 강의

강의일자: 5 11 오후 14~15

강의장소: 오픈스페이스

강의내용: 오리엔테이션

    : 서상호(오픈스페이스 디렉터)

 

번째 강의

강의일자: 5 11 오후 15~17

강의장소: 오픈스페이스  

강의내용: 작가로서 글쓰기

    : 김재환(경남도립미술관 학예사

 

번째 강의

강의일자: 5 12 오후 11~13

강의장소: 오픈스페이스  

강의내용: 스스로 홍보하기

    : 황석권(월간미술 수석기자)

 

번째 강의

강의일자: 6 22 오후 2~4

강의장소: 오픈스페이스

강의내용: 뉴욕현대미술

    : 이나연(독립큐레이터, 퀠파트 독립출판 대표)

 

다섯 번째 강의

강의일자: 6 23 오전 10 30 ~ 12

강의장소: 오픈스페이스  

강의내용자본과 제도와 예술활동을 위한 자기 조직화

    : 채은영(독립큐레이터

 

여섯 번째 강의

강의일자: 7 13 오후 2~4

강의장소서울 아르코 미술관

강의내용: 작가, 작업, 시스템 ; 난상토론

    : 윤성지(작가)

□ 기획의도

본 프로젝터는 지난 10여년 간 지역 기업의 후원을 받아 부산문화재단 메세나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8년 “청년작가 활성화” 일환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정년작가들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이미 전국적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년 101이상의 지원자가 몰린다. 이는 젊은 예술가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장치가 미술계내에서 아직도 부족하고 인색하다. 이에 본 단체는10여년 전부터 현장의 온도를 인지하고 매년 년간 프로그램을 디자인하여 작가들과 호흡을 같이 한다. 중간 단계의 시점에서 전시를 통한 다양한 피드백을 통해 소통하고자 하며 강의는 연말까지 계속된다. 이미 이 장치를 통해 한국미술계에 블루칩 같이 소개된 작가들이 나타나면서 이 프로그램의 관심이 더욱 확장되고 있다. 넉넉치 못한 예산과 환경이지만 참여 작가 그리고 강사들의 열정이 혹독한 현실의 젊은 작가들의 용기와 응원이 되고 있다.

 

□ 작가노트

김수호

쉼 없이 달리다 보면 호흡이 가빠져 몸을 가누지 못할 때가 있다. 그때마다 몸은 멈추고, 숨을 들이마시며 내쉬기를 반복한다. 자연스럽게 가빠진 호흡을 고르고 있다.

몸으로부터 들어오고 나오는 것, 맞선 바람과 지나쳐간 바람, 스며들고 퍼지는 것을 생각해본다.

호흡이 조절되면 다시 걸을 수 있다. 이제는 몸의 반응을 관찰하면서 걸어 본다.

현대인의 몸은 건강하지 못하다. 풍요로운 현대사회이지만 정신이나 육체 모두 불안정하다. 사회를 구성하는 대다수 사람들은 자유를 갖고 살아가지만 정해진 일과에 자신의 몸을 맡기면서 살아가기에 자유롭지 못하다. 이러한 사회 모습은 ‘생산을 위한 소비’ 그 자체를 생산하고 있는 것처럼도 보인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소모원’ 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대량소비 사회에서 각자가 필요한 사물을 구입하는 능동적인 소비자가 되기도 하지만, 필요에 의해 사용되고 없어지는 사물들처럼 수동적으로 소모되는 사람이 된다. 이렇듯 ‘소모되는 세상’ 안에서 사람은 여유를 갖지 못하고 살아간다. 현대 한국 사회는 말과 몸으로 나뉘는 듯하다. 지시하는 사람은 ‘말할 수 있는 자’ 이며, 수행하는 사람은‘ 몸을 가진 자’ 이다. 그리고 ‘몸을 가진 자’ 에서 종종 ‘상실된 몸’ 까지 관찰된다. 사람이 만든 사물과 장소, 사건 안에서 ‘몸’ 은 가장자리에 배치되어 있거나 바깥에 놓여있다. 한 사회가 '사회'일 수 있는 것은 연속성을 갖췄기 때문인데, 지금의 현실은 이어져오던 사회가 끊어져 버린 듯하다. 그래서 우리의 삶이 공허하고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이러한 불안하고 파편화된 사회의 모습을 관찰해 본다. 사회 속 이면에 보이는 이러한 모습들로 인해 본인은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동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되지만, 무엇 하나 바꿀 수 없고 지나쳐야 하는 불가피한 현실과 나약한 ‘몸’ 으로써 공허감을 느낀다. 그래서 현실의 모습을 재현하여 도시인의 상실감을 나타내 본다.

김태완

통성 기도

통성 기도 란 기독교에서 기도 드리는 방식 중에 하나이다.

큰소리를 내어 기도하는 방식이 대표적이지만 산 기도부터 씨름하는 기도, 나무 뽑는 기도 등등 신에게 자신의 바람을 간절히 전달하고 또 표현하는 기도 방식이다.

기도의 내용은 자살, 많은 현대인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고 그 중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해야 할 청년들이 우울해하는 것은 그중 에 큰 문제이다.

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걸까?

나 또한 최근에 그러한 고민을 심각하게 겪었다.

뭐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 아무리 노력해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가장 컸던 거 같다.

각종 매체를 통해서 다가오는 사회적 박탈감부터 출발선부터 다른 경쟁 레이스, 거짓말하는 정치, 파괴된 가정에서 자란 트라우마, 살려면 어쩔 수 없이 져야 만 하는 빚까지 많은 이유로 인해 청년들은 자살을 선택하거나 고민하고 있다.

사실 감정적인 부분만 제쳐두고 이성적인 확률로 판단해보면 살아가는 것보다 죽는 게 더 지혜로운 선택으로 보인다.

아무리 노력해도 사람답게 사는 게 될까 말까 한 아주 희박한 확률을 선택하는 것 보다 다시 태어난다는 사실, 다시 태어나지 않다고 하더라도 살아가면서 느끼는 고통에서의 해방할 수 있다는 사실은 바보가 아닌 이상 너무나 당연한 선택이 될 수 있다.

 

한해에 1300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는데 이는

사망원인 1위 암, 2위 심장질환, 3위 뇌 질환 바로 다음 순위에 해당한다.

같은 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5000명인데 자살 환자가 13000명이다.

너무나 비정상적인 세상이다.

부자는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자는 더욱더 가난해지고

기회조차 없는 이 사회에서 청년들에게 참고 살아가라는 말은 과연 위로 라 고 할 수 있을까?

아프니까 청춘이다? 빚이 있어야 청년들은 더 열심히 산다? 같은 잔인한 말 말고

오히려 그들을 더 이해하고 사랑한다면 자살을 권유해야 하는 건 아닐까?

신에게 또는 권력을 가진 자에게 아니면 어딘가에서 미래에 혁명을 이끌어줄 용감한 자에게 기도한다.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표현으로 지금 이 상태로는 안된다고 기도한다. 제발 더 이상 당연하게 자살을 선택하는 세상이 바뀌길 기도한다.

 

 

나미나

작가는 미국이 동양의 군사 교통 요지가 될 만한 섬들에 행하는 제국주의적 폭력을 다룬 시리즈를 작업해왔다. 제주도 강정마을, 오키나와 등 동북아시아에서 실존한 폭력의 과거와 그에 투쟁하는 현실을 대상화 하여 ‘영상회화’ 작업을 이어 나간다. 미국의 제국주의적 권력의 힘이 나라마다 어떤 식으로 드러나고, 반대하는 활동가들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보면서 기록한 자료가 기억의 형태로 바뀌며 물질화 된다. 촬영을 시작하고 정지했던 1클립의 영상이 작가가 현장에서 느끼는 하나의 호흡이라 생각했다. 하나의 호흡인 1클립의 영상에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고, 이 두 매체를 오버랩 시킨다. 작가는 이를 서정적 ‘영상회화'라 부르기로 한다.

오키나와 관광지 의 대관람차를 보면서 일본의 미군기지 70% 이상이 있는 오키나와의 다른 지역 시위현장과 대조되는 현실이 아이러니하게 다가왔다. 아는 사람만 아는, 느끼는 사람만 느끼는 이 시대의 혼란을 AMERICAN VILLAGE 대관람차를 내세워 보여준다. 대관람차를 보고 즐거운 마음으로 들어갔지만, 여기는 바로 시위 현장이며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어떤 장소이다. 현재, 이 시리즈의 연장선으로 미군령이지만 실질적 주인은 차모로족인 괌에 관한 작업을 하고 있다. 제주도, 오키나와, 괌 모두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아름다운 휴양지로 인식되지만, 우리가 모르는 실상이 있다. 기존 작업과는 다른 형식의 작품이 나올 것이며, 조만간 이 세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모두 완성될 예정이다.

 

 

노의정

알고 있어야만 하지만 모르는, 혹은 모른 척하고 덮어버리는 것들을 작품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인식하고 있는 것과 인식하지 않고 있는 것의 차이는 매우 크다. 그 중에서도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눈 앞의 상황에만 집중하여 먼 미래를 보지 못하는 우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우리는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코 앞에 펼쳐진 상황에 대처하기에 급급해서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미미한 영향들에 대해 안일하게 지나쳐 가곤 한다. 하지만 사실상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이면의 미미한 영향들이다. 사소하다고 생각하고 흘려 보낸 것들이 모이고 쌓여 눈에 보이는 큰 문제가 되어 나타났을 땐 이미 돌이킬 수 없게 된다. 우리는 과거의 기억과 경험에 의해서 현재를 이어나가고 미래를 만들어 간다. 많은 과거의 기억들이 있겠지만 나는 그 중에서도 안일하게 지나쳐간 작은 순간들에 집중한다. 당시에는 ‘괜찮다’ 하고 넘긴 것들이 쌓이면서 시간이 지나 내 안에 크게 자리 잡고 있게 되는 것들이 있다. 어린 시절, 주변 사람의 죽음을 겪은 이가 있다. 당시에는 크게 괘념치 않고 넘어 갔을지 몰라도, 그런 경험을 반복하여 겪고 그런 기억들이 쌓이게 되면 무의식에 죽음에 대한 불안감이 자신도 모르게 자리 잡게 된다. 바로 이런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는 비단 정서적인 경험뿐만 이 아니다. 몸에 해로운 것들을 자주 접하면 당장의 증상은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며, 최악의 상황에서는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이를테면 스트레스, 담배, 술과 같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몸에 좋지 않은 것들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접하지 않았음에도 죽음에 이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 이유를 찾다 보니 우리가 알게 모르게 접해온 경험들이 있었다. 이들은 겪었 는 지조차도 모르게 우리 삶에 스며들어 우리를 위협한다. 원자력 발전소 사고 같은 경우가 그렇다. 방사능 +이야말로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몸에 축적되어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만들 수 있는 좋은 예시이다. 또한 우리는 음식을 통해서도 죽음과 가까워질 수 있다. 소비자의 요구와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농약이지만 그 사용처가 많은 만큼 우리도 모르게 많은 양 섭취하고 있다. 눈으로 볼 수 없지만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조차 알기 힘든 것들, 이러한 것들이 당장은 괜찮아도 우리에게 어떤 독으로 돌아올지 모른다. 우리는 이런 것들에 대해 알고 있어야만 한다. 우리에게 해를 가하고 있는 것들, 그렇지만 눈으로 보이지 않아 알고 있기가 쉽지 않은 것들, 나는 이런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무언가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큰 힘을 지닐 수 있게 된다. 작품을 보는 이가 우리가 알고 있지 못한 우리의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고, 더 나아가 문제점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의 작품을 통해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이다.

 

 

이시내

나는 도시를 걷는 게 피곤하다. ‘도로의 공공디자인은 왜 이렇게 모양이 둔탁하며 색은 왜 이렇게 촌스러울까?, ‘이 건물의 내부는 왜 이렇게 산만한 분위기로 디자인되었나?’ 또는 ‘이 건축물 디자인은 왜 이렇게 주변과 안 어울리지?’ 와 같은 불평불만들은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시작이 된다.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약 5년 동안 진행해 온 작업들은 내가 느끼는 그러한 불만들을 해소하기 위한 시도의 결과물이었다. 도시와 건축물을 관찰하다 보면, 사람들은 이성적인 조건들(경제적 효율성, 동선의 편리성, 영구성 등)을 주로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값싼 재료로', '최대한 빠르고 튼튼하게', ’가장 편리하게' 와 같은 단어들 아래 그 외의 미적 조건들(공간의 조형성과 개성, 주변 공간들 과의 조화, 색상의 믹스 앤 매치가 주는 심미성 등)을 챙길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 주로 이런 생각을 하면서 도시의 공간과 건축적 구조물에서 미적인 조건들이 결여된 부분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부분들을 소스로 활용하여 물성적이고 조형적인 실험을 통해 내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을 시도를 하고 있다.

 

 

유지혜

나는 할머니를 마주하거나 생각하면 느끼는 뭔지 모르겠는 막막함과 밑도 끝도 없이 나는 눈물의 근원을 찾고자 했다. 작년 개월간 할머니와 함께 지내면서 수집한 영상, 사진, 녹음을 펼쳐보며 나의 행동을 분석하며 작업을 진행했다. 과정에서 무의식적으로 행하고 있던 가지의 습관들을 발견할 있었고 그것들은 어쩔 없이 변화되는 것에 대한 어떠한 저항이었다. 나는 계속해서그것 갈구하고 찾아 나섰다. 내가 가지고 있는 평평하고 마른 상에 움직임을 하기 위해 상황을 만든다. 나는 억지스러워지고 같은 말을 반복한다.

대화를 원하는 걸까, 원하는 대답을 원하는 걸까.

번씩 튀어나온다. 모습을 드러낸다. ‘그거.

오랫동안 부동이었던 상은 움직인다. 몽골 몽골 해진다. 행복하다.ㅡ기분이 좋다. 따뜻하다.

현실, 상황, 이지경으로 만들고 그렇게 되어지는 세계, 신이 있다면 신에게, 계속해서 저항한다.

앞으로 가지 않게 높아지지 않게 진전되지 않게 한다.

우리 관계의 높이를 맞추기 위해 높아진 몸은 접고 관절은 구부린다.

계속되는 생각은 차단시키고 최대한 제자리를 지킨다.

우리 관계를 오염되게 하는 것들을 거부한다. 최대한으로 일상에서 틈틈이, 천천히 받아드린다. 알아차리지 못하게. 느껴지지 않게.

번씩 모든 감각들이 열려 알아차리면 눈물이 난다. 쏟는다, 그리고 한번 하고 잔다. -씨발 이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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